“집단지성을 활용한 투자 시스템을 조성하겠다.”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 와디즈의 신혜성 대표는 지난 7일 열린 ‘와디즈 100인의 배심원단 시상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배심원단의 정보 제공 활동을 통해 기업과 투자자가 모두 ‘윈윈(Win-win)’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와디즈 배심원단은 지난 1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 시행을 맞아 펀딩 기업과 투자자 간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기 위해 구성됐다. 스타트업, 중소·벤처기업 영화 투자 등 분야별로 전문성을 가진 배심원들은 투자자에게 생소한 기업과 사업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며 오피니언 리더로 활약해 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김정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선임연구원이 최우수 배심원으로 선정됐다. 김 선임연구원은 “와디즈 배심원으로 활동하면서 각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크라우드펀딩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피드백으로 기업과 투자자 간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와디즈는 이날 배심원단 외에 우수 활동 회원 70여명도 초청해 모두 신규 배심원으로 선정했다. 매달 최우수 배심원을 선발해 실제 투자에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신혜성 대표는 “집단지성의 힘을 믿기 때문에 앞으로도 배심원단 규모를 늘려갈 것”이라며 “와디즈가 커뮤니티 금융 서비스로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와디즈는 추석 연휴 이후 올 상반기 두 차례 투자유치에 성공한 모헤닉게라지스 등 5개 기업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