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품평] 늘어나는 건조증·홍조·아토피… 피부 장벽 탄탄하게 관리해야

입력 2016-09-07 10:25 수정 2016-09-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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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네오팜 피부과학 연구소 상무

최근 민감한 피부로 고민하는 성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이 되면 전 세계 인구 2명 중 1명이 극민감 혹은 알레르기성 피부를 갖게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스트레스, 미세먼지 등 외부 유해 환경으로 인해 피부 장벽이 약화됐거나 손상된 것이 원인이다. 더욱이 올여름은 여느 해보다 뜨거웠고 자외선 지수 또한 높았기 때문에 피부 장벽 케어는 필수불가결한 부분이 됐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피부 장벽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피부 장벽이란 피부 가장 바깥쪽에 있는 각질층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말한다.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 내로 유해 물질이 침입하지 못하게 보호하고, 피부 속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기능을 하는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약해지면 피부 건조증이나 가려움증, 홍조 등 다양한 피부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다. 심할 경우에는 건선, 아토피 등의 피부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피부 장벽은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

피부 장벽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평소 생활 속 피부 보습 관리에 충실하되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면 조금 더 주의 깊게 보습제를 선택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민감한 피부는 피부 장벽이 약해진 상태라 외부 환경에 자극받기 쉽고, 이로 인해 피부가 더욱 민감해지는 악순환이 일어나게 된다. 그러므로 피부 장벽의 손상을 막아주고 회복 효과가 임상적으로 확인된 보습제를 사용해 이러한 악순환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건강한 피부에서 장벽 기능을 담당하는 지질의 성분과 구조가 유사하고, 이들이 이상적으로 배열되었을 때 편광현미경에서 관찰되는 몰타크로스 형태가 선명하게 나타나는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 장벽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피부에 자극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화장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생활습관 또한 중요하다.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나 인스턴트 식품은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 수 있으니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이 아니라도 자외선은 피부 트러블이나 노화의 원인이 되므로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도록 하자. 또한 지나치게 잦은 샤워나 장시간의 목욕 또는 과한 각질 제거는 자칫 피부에 유용한 지질성분을 과도하게 벗겨내어 피부 장벽까지 손상을 줄 수 있으니 조심하자. 환절기, 건강하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피부 장벽을 탄탄하게 관리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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