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G20의 B20(비즈니스 서밋) 행사를 주최하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는 2일 B20에 각국 경제인들을 대거 참여시킨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G20정상회담이 세계 경제를 관리하고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준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다.
이번 중국 항저우 G20정상회담의 주제는 2015년 터키 안탈리아 G20 지도자 10차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이 선언한 ‘혁신·활력·협력·포용이 실현되는 세계 경제 구축’이다.
이를 위해 B20의 의제로 △금융 성장 △무역투자△인프라△중소기업발전△취업△부정부패 등을 선정했다.
G20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세계경제의 새로운 번영을 실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해왔다. 20개국 모두 함께 성장하는 ‘전 세계의 경제발전 플랫폼’이 되도록 위상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위원회 한국대표부 위하이옌(俞海燕) 수석대표는 “이번 정상회담 기간에 동시에 열리는 B20은 G20의 기반 하에 추진되는 경제회의로서 주로 G20 지도자회의에 경제적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주요 관심 부분은 B20은 세계 경제인들과 논의된 사안을 G20에 전달하여 세계경제의 성장 대책과 관리체제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고, 나아가 전 세계 경제가 지속적이고 균형적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까지 총 400여 건의 중요한 정책 제안을 G20정상회담에 제출 성명서로 채택해 G20에서 국제 경제협력을 추진하고 세계 경제를 관리하는 중요한 행동지침이 되고 있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원회는 지난해 5월 강증위 회장을 주임으로 2016년 B20조직위원회를 출범 시키고, 올해의 B20 제반 행사 준비 업무를 총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