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수요자 중심으로 기업진단사업 과정을 개편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업진단사업은 경영·기술전문가 2인이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기업역량ㆍ문제점을 분석하고, 애로 해결을 위해 정책자금, 컨설팅, 연수 등을 연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진공은 그동안 기업진단사업을 일원화된 과정으로 운용하다가 최근 신속한 정책자금 지원을 위해 자금평가와 기업진단을 통합한 표준진단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 이원화 체계를 마련했다.
중진공 박홍주 기업진단처장은 “기업진단사업은 전문가의 객관적인 시각을 통해 중소기업이 처한 문제에 대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창업기업 뿐만 아니라 업력이 오래된 장수기업도 기업진단을 통해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의 기업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도움을 받은 기업은 7월말 현재 3638곳이며, 진단을 기반으로 한 정책자금도 9228억 원 지원됐다. 중진공은 연말까지 중소기업 4000곳을 목표로 기업진단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