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마린보이’ 박태환, 전종목 예선탈락… 쓸쓸한 귀국길

입력 2016-08-11 2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우여곡절 끝에 출전한 자신의 네 번째 올림픽을 일찌감치 마감한 박태환(27)이 귀국길에 올랐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한 박태환은 현지시간 11일 이른 오전 전담팀원과 함께 먼저 브라질 리우를 떠났다. 박태환은 상파울루로 이동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13일 새벽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박태환은 이번 리우 대회에서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와 200m에 이어 100m에서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는 부진했다.

자유형 400m에서 10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200m에서는 예선에서 29위라는 수모를 당한 채 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자유형 100m에서는 49초24의 저조한 기록으로 공동 32위에 머물러 역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13일 오전 예선을 치를 자유형 1500m는 아예 출전을 포기하고 이번 대회를 끝냈다.

박태환은 2014년 9월 실시한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간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에서 풀린 뒤로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앞세운 대한체육회와 갈등을 빚으며 올림픽 출전이 불확실한 상황에 훈련을 했다.

결국 국내 법원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잇달아 박태환의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하면서 리우올림픽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지난달 8일에서야 리우행이 확정됐다.

하지만 도핑 파문으로 인한 2년 가까운 공백과 훈련량 부족은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자신의 4번째 올림픽을 마무리 지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832,000
    • +8.1%
    • 이더리움
    • 4,647,000
    • +4.73%
    • 비트코인 캐시
    • 616,500
    • -0.56%
    • 리플
    • 829
    • -1.19%
    • 솔라나
    • 305,600
    • +4.59%
    • 에이다
    • 833
    • -1.77%
    • 이오스
    • 782
    • -4.75%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5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400
    • +1.43%
    • 체인링크
    • 20,470
    • +1.29%
    • 샌드박스
    • 416
    • +1.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