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고속철도 지진감시시스템 안전성 점검회의 개최

입력 2016-08-1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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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레일 대전 본사에서 지진안전 관계기관 전문가들이 고속철도 지진감시시스템의 기술자문을 실시하고 있다.(코레일)
▲11일 코레일 대전 본사에서 지진안전 관계기관 전문가들이 고속철도 지진감시시스템의 기술자문을 실시하고 있다.(코레일)

코레일은 11일 대전 본사에서 지질자원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연구원, 기상청 등 지진‧안전 전문 자문단과 고속철도 지진감시시스템의 안전성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자문단은 지진감시 센서 설치 위치에 따른 경보기준과 장애 방지 대책을 토론하고, 기관 간 통일된 경보 시스템 구축을 권고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고속철도 지진감시시스템은 선로 진동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기준치 이상의 진동이 측정되면 경보를 발령, 열차운행을 통제하는 시스템이다. 고속선로의 장대교량과 고속철도 역사 등 전국 59개소에 설치돼 있다.

코레일은 개선방안으로 고속철도 운행 구간에 지진이 발생할 경우 지진 발생 경보가 열차제어시스템에 직접 연계, 즉시 열차운행 통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 무선전화로 열차운행 중지를 통보하는 방식보다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재근 코레일 전기기술단장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공동으로 지진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각종 자연재해에도 안전하게 열차가 운행되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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