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멤버로 큰 사랑을 받아온 정형돈이 결국 정신적인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하차를 최종 결정했다. 이에 '무한도전' 멤버가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광희 등 5명의 멤버로 됨에 따라 새로운 멤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9일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정형돈이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면서 "최근 복귀 시점을 구체적으로 논의했지만 다시 커질지도 모르는 중압감으로 인해 고민 끝에 하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무한도전'은 정형돈의 복귀를 위해 식스맨 광희를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5명의 멤버로 이끌어왔다. 하지만 정형돈이 공식 하차를 선언하면서 새로운 '무한도전' 멤버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 일순위에는 현재 '무한도전' 릴레이툰을 위해 합류한 양세형이 거론된다.
사실 '무한도전'과 같은 예능 프로그램은 멤버들 각각이 다양한 캐릭터를 나눠 소화하며 시청자에게 재미를 주고 있다. 다양한 캐릭터의 멤버가 있을 수록 그 시너지로 인해 시청자들이 다양한 웃음 코드를 구할 수 있는 만큼 제작진도 멤버 선정에 신경쓰고 있다.
'무한도전' 역시 정형돈이 있었을 당시에도 5명의 멤버로 이끌어가기엔 힘들다고 판단, 식스맨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또다시 멤버가 5명이 되면서 새 멤버 영입설이 불거지고 있다.
이미 '무한도전'은 6명의 멤버를 고려하고 있는 듯하다. 꾸준히 게스트를 초대하거나 최근엔 양세형이 합류해 다양한 특집을 소화하며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과거 길의 사례만 보더라도 여러차례 특집에 게스트 형태로 합류하다가 예능 실력을 입증하며 '무한도전' 정식 멤버로 합류한 바 있다.
양세형은 그런 부분에서 길이 '무한도전'에 합류하던 상황과 크게 닮아 있다. 이미 시청자에게 '무한도전'에서 재미를 선사하면서 네티즌의 반응도 호의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무한도전' 일부 팬들은 광희가 식스맨 프로젝트를 통해 어렵게 합류한 점을 들며 마치 무임승차 같은 양세형의 합류를 반기고 있지만은 않다. 또다시 '무한도전' 식스맨 프로젝트를 통해 새 멤버 영입에 나서야 하는게 광희를 배려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그동안의 사례를 볼때 '무한도전'의 새 멤버 영입은 제작진 입장에서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과연 '무한도전'이 지금처럼 다섯 명의 멤버로 이끌어 갈지, 양세형이나 새로운 인물을 '무한도전' 제6의 멤버로 영입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