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캠프모바일 ‘스노우’ 인적 분할… “아시아 문화 선도할 것”

입력 2016-07-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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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캠프모바일의 스노우.(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 캠프모바일의 스노우.(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는 자회사 캠프모바일을 인적 분할해 새로운 자회사인 ‘스노우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인터넷 시장에서 서비스 경쟁력과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2013년 3월 설립된 캠프모바일은 독자적으로 생존하며 새로운 모바일 시장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인큐베이팅 하는 역할에 집중에 왔다. 설립 이후 3년간 약 30여 개의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밴드(5000만 다운로드)와 후스콜(4000만 다운로드)는 해당분야 1위 사업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출시 9개월만에 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스노우’는 일본과 동남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네이버는 해당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캠프모바일과 차별화된 정체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독립된 법인으로의 분할을 결정했다.

분할 방식은 캠프모바일과 스노우 주식회사(가칭)가 각각 네이버의 100% 자회사 형태로 남게 된다. 스노우 주식회사의 대표는 스노우 사업부장인 김창욱 이사가 맡게 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스노우 주식회사는 스노우의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설립할 계획”이라며 “아시아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서비스로 스노우를 성장시키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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