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오승환, 시즌 5번째 세이브…로젠탈 15일 DL행

입력 2016-07-27 08:58 수정 2016-07-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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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출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끝판왕’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5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에 마운드에 올라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이날 1점차 박빙 승부에서 케빈 시그리스트에게 공을 이어받은 오승환은 선두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안타를 허용해 좋지 않게 시작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이후 수비의 도움과 침착한 마무리로 팀의 수호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오승환은 무사 1루 상황에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냈다. 이때 1루에 있던 그랜더슨이 무리하게 2루로 뛰었고, 중견수 토미 팜이 정확한 어시스트로 주자를 아웃시켜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들었다.

2아웃 이후 안정감이 더해진 오승환은 제임스 로니를 2루 땅볼로 처리, 팀의 한 점차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5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25일 LA 다저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1.79에서 1.75로 낮아졌다.

한편, 팀의 전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젠탈은 회전근개 염증증상으로 15일자 부상자명단(DL)에 이름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의 대표 마무리 투수인 로젠탈은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오승환에게 보직을 내줬다. 여기에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하게 되며 악재가 겹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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