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는 올 2분기 매출액 365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창사 이래 2분기 매출 중 최대 매출액이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41%,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수치이다. 작년 2분기 실적 부진의 주 요인이었던 가동률 하락과 원가율 상승 부분은 3분기 이후 원료 공급선 다변화와 가동률 회복을 통해 해소되며 손익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2분기는 국내 IT업계의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매출의 증가로 인해 계절성을 극복하며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 SKC코오롱PI는 2014년부터 수출 비중이 내수 판매를 앞지르면서 꾸준히 증가해왔다.
올 2분기에는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FPCB용 PI 필름 및 방열시트용 PI 필름의 쌍끌이 매출 견인을 바탕으로 전체 수출 비중이 61%에 이르렀다. SKC코오롱PI는 하반기에도 해외 매출 및 차별화 제품 매출 확대를 통해 상반기 견고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 3분기부터 구미공장 신규 생산라인의 가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이로부터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SKC코오롱PI 관계자는 “신규 용도로의 확장을 위해 연구 인력 충원 및 설비 보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며 “신규 생산라인을 포함한 양 공장 6개 생산라인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PI 필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