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홀 출발전 휴대용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는 이승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이승현은 23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컨트리클럽(파72·642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 골라내며 합계 15언더파 129타(64-65)를 쳐 공동 2위 조정민(22·MY문영), 김지영2(20·올포유)을 무려 4타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첫날에도 버디만 8개 골라내며 돌풍을 일으킨 이승현은 이날 1번홀에서 롱퍼트를 성공시킨 뒤 후반들어 송곳같은 아이언 샷을 발휘하며 대부분 볼을 핀에 붙여 갤러리들에게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12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후반들어 6타를 줄였다. 이승현은 이틀간 36개의 그린에서 단 한개만 놓칠 정도로 뛰어난 아이언 샷 감각을 선보였다.
프로 7년차의 이승현은 올 시즌 우승문턱을 넘지 못하고 2위만 3번했다. 이승현은 2014년 5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제패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통산 3승을 올리고 있다.
정희원(25·파인테크닉스)이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8개 골라내며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쳐 전날 공동 57위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특급 신인’이소영(19·롯데)은 이날 1타를 잃어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쳐 전날 공동 4위에서 20위권으로 밀려났다.
SBS골프는 24일 낮 12시부터 최종일 경기를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