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7년 연속 상반기에 1조원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신한금융은 21일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1조2841억 원 대비 13.3% 증가한 1조454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5.75% 늘어난 15조4241억 원, 영업이익은 5.68% 감소한 1조5456억 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의 올 2분기 순이익은 6834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1.54%, 11.4% 줄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 1분기에 발생한 법인세 환급 효과를 제외하면 올해 2분기 실적은 전 분기 대비 약 22%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267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9% 증가했고, 2분기 순이익은 45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4% 감소했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355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 증가했으며 2분기 순이익은 206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8.6%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상반기 순이익은 5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7% 감소했으나, 2분기 순이익은 28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2.2% 증가했다.
신한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8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4% 증가했고, 2분기 순이익은 28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50.8% 감소했다. 신한생명의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2조42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6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202.9%(잠정)로서 규제 비율인 150% 대비해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203억 원으로 해운업 관련 추가 대손충당금 전입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43.1% 감소했으나 2분기에는 대손비용이 경상화 되면서 177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6월말 현재 신한캐피탈의 영업자산은 전년말 대비 2% 증가한 3조9000억 원이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상반기 순이익은 44억 원(지분율 감안후)이다. 신한저축은행은 72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증권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한금투에 대한 5000억 원의 유상 증자를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