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닭고기서 합성향균제 기준치 이상 검출

입력 2007-08-02 18:09 수정 2007-08-02 18: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시모, 전량 리콜 촉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식회사 하림의 닭고기에서 합성향균제인 ‘엔로플로사신(enrofloxacin)’이 기준치의 최고 12배 이상 검출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16일까지 서울지역 백화점, 대형할인점, 일반정육점 20곳에서 판매하는 쇠고기 29점, 돼지고기 43점, 닭고기 28점을 수거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잔류물질 검출 시험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시험결과 하림셀치킨에서는 기준치(0.10mg/kg)의 4배 이상인 0.49mg/kg이, 숲정이옛날시골닭에서는 기준치의(0.10mg/kg) 12배 이상인 1.27mg/kg의 엔로플로사신이 검출됐다.

소시모는 엔로플록사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닭고기를 전량 리콜 할 것을 하림측에 요청했다. 소시모는 “하림측의 답변에 따르면 닭고기가 어느 농가에서 어떻게 생산된 것인지 확인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는 하림의 닭고기 생산농가에 대한 관리가 허술함이 여실이 드러난 셈”이라고 주장했다.

소시모는 또한 미국에서는 이미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엔로플록사신 합성항균제의 국내 가금용 사용을 금지해 줄 것을 정부측에 요구했다. 농림부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닭고기생산을 위하여 항생제가 잔류된 닭고기를 즉시 생산 중지 하도록 생산이력추적제 도입과 생산농가의 철저한 관리를 해야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하림은 “문제가 되고 있는 닭고기를 전량 회수 조치하고 판매를 중단했다”며 “향후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생산이력제와 사육농장에 대한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45,000
    • +3.42%
    • 이더리움
    • 4,565,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629,000
    • +5.63%
    • 리플
    • 1,005
    • +5.24%
    • 솔라나
    • 311,700
    • +5.63%
    • 에이다
    • 823
    • +7.3%
    • 이오스
    • 792
    • +1.41%
    • 트론
    • 259
    • +1.97%
    • 스텔라루멘
    • 179
    • -1.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00
    • +17.61%
    • 체인링크
    • 19,230
    • -0.1%
    • 샌드박스
    • 410
    • +1.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