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의 브랜드 가치가 자동차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카카오톡이 이마트를 제치고 100대 브랜드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삼성 갤럭시는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3일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6년 2분기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1분기보다 22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며 24위로 껑충 뛰었다. 국산차 대표 브랜드로 군림했던 그랜저(전체 49위)는 이번 분기에 자동차 부문 1위 자리를 제네시스에 내줬다.
100대 브랜드는 평가지수인 BSTI 점수로 선정된다. BSTI는 총 230여 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조사에서 수입차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던 BMW는 1분기 전체 61위에서 2분기에 82위까지 밀려났고, 디젤 게이트 파문을 일으킨 폴크스바겐은 이번 분기에도 100위권 재진입에 실패했다.
2분기에 가장 큰 폭으로 가치가 뛴 브랜드는 알파고 효과에 힘입은 구글이었다. 구글은 지난 분기 대비 23계단 오른 13위에 랭크됐다. 반면 KT의 대표 브랜드인 올레는 37계단 하락해 48위로 주저앉았다.
이번 분기에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삼성갤럭시는 전체 1위를 유지했고 카카오톡, 이마트, KB국민은행, 네이버, 신한카드, 인천공항, 롯데백화점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한편 신규로 순위에 진입한 브랜드는 LG G5(51위), CU(55위), 맥도날드(66위), 서울우유(71위), 금호타이어(81위), NH투자증권(89위), 하이트(96위), 씽크빅(97위), 헤라(98위), T.G.I FRIDAY'S(99위), 처음처럼(100위) 등 총 11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