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Brexit)’ 충격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연일 낮추고 있다.
인민은행은 28일(현지시간)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23% 상승한(위안화 가치 하락) 6.6528위안으로 고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위안화 가치를 지난 2010년 12월 이후 5년 반 만에 최약세로 고시한 것이다.
전날 인민은행은 미국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를 0.9% 낮췄다. 이는 지난해 8월 대폭적인 평가절하를 단행한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인민은행이 최근 3거래일간 위안화 가치를 약 1.3% 떨어뜨렸는데 이 역시 지난해 8월 14일 이후 최대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