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아빠들이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100인의 아빠단' 6기를 구성하고 19일 서울 백범김구 기념관에서 발대식을 열었다. '100인의 아빠단'은 멘토 아빠들과 초보 아빠들이 육아 경험을 공유하는 제도로 지난 2011년 1기가 출범했다.
멘토로는 5기 우수 활동자 이경용, 심리학 칼럼니스트 강현식, 순천향대 서울병원 교수 유병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아빠들이 참여한다.
선정된 멘토 아빠와 초보 아빠들은 '아빠를 위한 육아정보 카페'를 기반으로 온ㆍ오프라인에서 정보를 나눌 예정이라고 복지부는 밝혔다.
초보아빠는 온라인을 통해 모집했고, 참여를 희망하는 541명의 지원자 가운데 100명을 선발했다.
복지부가 2015년에 수행한 '저출산ㆍ고령화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아빠들이 육아ㆍ가사에 참여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양육ㆍ가사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새로운 가족문화는 부부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며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아빠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가 필요한 만큼 ‘100인의 아빠단’을 통해 아빠들의 육아·가사 참여가 활성화 되어 출산율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육아휴직, 아빠의 달 인센티브,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등 일ㆍ가정 양립 실천 여건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