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유로화, 브렉시트 우려 완화에 강세…유로·달러 1.1256달러

입력 2016-06-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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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외환시장에서 17일(현지시간) 유로화가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1시45분 현재 전일 대비 0.28% 오른 1.12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1% 상승한 117.29엔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6% 떨어진 104.20엔을 나타내고 있다.

그간 안전자산 쏠림 현상을 부추겼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완화되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영국 야당인 노동당 소속의 조 콕스 하원의원이 괴한에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영국은 물론 유럽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콕스 의원은 그간 영국의 EU 잔류를 지지해온 인물이었다. 콕스 의원을 살해한 범인은 “영국이 먼저”라는 말을 외친 것으로 전해지면서 브렉시트 찬성론자의 범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콕스 의원의 살해 사건으로 브렉시트 찬반 진영 모두 일시적으로 캠페인을 중단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오는 23일로 예정된 국민투표에서 EU 잔류 의견이 힘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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