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수시모집 지원 시기가 다가오면서 학교생활기록부 종합전형(이하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작성법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 교사들의 관심이 높다.
과거 입학사정관제에서 명칭이 바뀐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 성적과 비교과 영역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제도다. 특히 비교과 영역 가운데 교내 활동 교과 성취도, 세부능력특기사항, 교내수상 등 학생부를 내용을 근거로 해 합격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는 중요하다.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작성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면서, 지양희교육연구소 지양희 소장을 만나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작성에 대한 노하우를 들었다.
지양희 소장이 공개한 학생부종합전형자기소개서 작성 노하우는 대교협 공통양식 1문항, 2문항, 3문항을 기본으로 한다. 다음은 지양희 소장으로부터 전해들은 문항별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이다.
1항목은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 등 학업역량을 평가는 항목이다. 학업역량의 구비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작성을 위해 우선 학생부에서 ▲수상경력(노력과 학습경험, 결과) ▲전체 내신 향상된 증거(학생부 교과 성적란에서 교과 성적이 점차적으로 향상되었을 때) ▲일부 과목의 성적 향상 과목(학생부 교과 성적란에서 특정 교과 성적이 점차적으로 향상 되었을 때)을 위주로 찾아봐야 한다. 위의 것이 없을 때는 학생부에 기재된 방과 후 활동, 교과별 세부 특기사항의 기록, 행동 특성 및 종합의견에 기록내용, 자격증 및 인증 취득 상황기록 등에서 소재를 찾으면 된다.
2항목은 고등학교 재학기간에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하여 활동역량을 평가는 항목이다. 입학사정관은 학생의 학교활동을 통해 전공적합성과 학교생활 충실도를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요소로 볼 수 있다.
해당 항목은 학생부 내에 기재되어 있는 학생회활동, 회장 또는 부회장 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축제활동, 체험활동, 기타 교내특별활동(수련회, 수학여행, 학예행사활동, 상담활동, 진로활동, 캠페인활동, 독서활동 등)에서 소재를 찾을 수 있다.
활동 측면에서 자기를 가장 부각할 수 있는 소재를 찾는 것이 가장 좋다. 예를 들어 경제학과를 지원하려는 학생이 경제 동아리활동과 수상경력에서 소재를 찾는다면 자신의 지원학과와 관련된 학업부분을 보여줄 수 있고, 봉사활동에서 소재를 찾는다면 인성부분이 주목받을 수 있고, 전교학생회 부회장 활동에서 소재를 찾는다면 리더십부분을 나타낼 수 있다.
마지막 3항목은 인성을 평가는 항목이다. 자신의 인성이 잘 드러나도록 구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학생부에는 주로 학생의 행동 특성 및 종합의견에 기록되어 있다. 이와 함께 기타 활동 특기 상황에 기록된 경우(동아리활동 특기상황, 봉사활동 특기상황, 교과별 세부능력 특기상황, 자율학습 특기상황)에서도 소재를 찾아 작성하는 것이 좋다.
해당 항목에는 실천동기 및 목적, 실천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 특히 실천내용을 쓸 때 구체적 사례나 일화를 들어야 설득력이 있다. 그 다음 실천 결과, 배운 점, 느낀 점(자기가 느낀 점이나 개선해야 할 점)이 들어가는 것이 좋다.
지양희 소장은 자기소개서를 학생부에서 시작할 것을 당부했다. 지 소장은 “학생부는 자기소개서에서 제일 강력한 증거자료가 됩니다. 그래야 신뢰성과 설득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 학생부의 소재 선정 작업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원 대학 및 지원 학과에 적합하고 자기를 제일 내세울 수 있는 소재를 찾아야 합니다. 소재가 좋아야 자기소개서에 무게가 실립니다”고 전했다.
지양희 소장은 메가스터디, 비타에듀, 한샘학원 등 대형학원에서 논술 명강사로 20여년간 활발한 경력을 쌓아온 입시전문가로 2008년 입학사정관제 도입부터 이에 대한 연구 분석을 진행해왔고 2012년 EBS의 의뢰로 입학사정관제 팀을 구성하고 커리큘럼을 만들어 강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지양희교육연구소는 수시전문 입시 사이트인 씨사이트와 MOU를 맺고 학생부종합전형 맞춤 컨텐츠를 공동개발했으며, 교육앱 사업 ‘1318 멘토 프로젝트’를 통해 입시전문가, IT전문가, 앱 개발 전문가와 함께 전국의 모든 학생과 학부모가 지역, 소득, 시공간 문제를 극복하여 활용가능 한 입시 솔루션을 7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