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빅리그 데뷔 후 첫 홈런을 쳤습니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김현수는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첫 홈런을 터트리면서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메이저리그 17경기, 54타석, 47타수 만에 나온 첫 홈런포입니다. 김현수는 그라운드를 돈 뒤 더그아웃으로 향했는데요. 동료들은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이후 머쓱해하는 김현수에게 동료들은 일제히 과격한 축하를 건넸습니다. 동료들이 깜짝 무관심 세리머니를 선물한 거죠.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몰카 웃기네” “장하다! 눈물나게 기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