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한국수출입은행과 20일부터 27일까지 7박 8일 동안 베트남 호찌민 인근 동나이성 연짝 지역에 흡픅(Hiep Phuoc) 유치원을 신축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대외거래 핵심 은행이라는 특성과 연계, 한국과 수출금융 지원 기업이 진출한 국가의 문화교류 및 우호증진에 이바지하고자 글로벌 나눔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2015년부터는 해외진출 고객 기업과 현지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으로 벌여 한국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봉사지로 선정된 국가는 베트남이다. 효성은 2007년에 베트남에 진출해 2014년부터는 매출 1조원을 돌파, 전체 베트남 수출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현지인 고용도 5000여명에 달한다. 2011년부터 매년 ‘미소원정대’라는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하고 있으며, 현지 초등학교에 도서관을 기증하는 등 영리 활동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효성과 한국수출입은행은 약 203㎡의 1층 건물로 지어질 흡픅 유치원에 책상과 책장, 칠판 등 필수 교육 기자재와 컴퓨터와 놀이시설, 책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에서 한국수출입은행은 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했으며, 효성은 효성베트남 현지 직원 30여명을 통역과 유치원 건축 봉사활동에 지원했다.
한편, 효성은 베트남에서의 활발한 나눔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호찌민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사회책임경영 시상식’에서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오는 8월에도 여섯 번째 미소원정대를 파견할 예정이며, 인근 학교에 컴퓨터 기증·취약계층 학생에 장학금 지원 등 베트남에서의 사회책임경영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