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듀오' 장혜진이 딸의 등장에 눈물을 흘렸다.
2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에서는 이선희, 장혜진, 신승훈, 에일리가 자신들의 판타스틱 듀오와 함께 경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판타스틱 듀오'에서는 장혜진의 판타스틱 듀오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스마트폰 노래방 앱 '에브리싱'을 통해 진행된 장혜진의 '판타스틱 듀오' 예선은 '아름다운 날들'을 통해 진행됐다.
이날 '아름다운 날들'이라는 곡에 맞게 다양한 사연의 참가자들이 장혜진의 판타스틱 듀오가 되기 위한 경연을 펼쳤다. 장혜진의 '아름다운 날들' 예선에는 과거 장혜진이 합창단으로 활동하던 시절 함께 했던 선배 언니부터 배우 이하늬의 매니저, 장혜진이 교수로 재직중인 한양여대 실용음악과 학생들, 레인보우 지숙, 서인영, 장혜진의 첫 제자까지 다양한 이들이 도전했다.
하지만 장혜진의 마음을 울린 결정적인 도전자는 장혜진의 딸 강은비 양이었다. 강은비 양이 화면에 나오자 장혜진은 소리를 지르며 놀란 마음을 내비쳤고, 은비 양은 "엄마 노래를 처음으로 진심으로 불러보네"라며 열창하기 시작했다.
노래가 끝나자 장혜진은 눈물을 훔쳤다. 장혜진은 "이 프로그램 왜 이래요? 이러면 안되지"라며 눈물을 보였고, 서장훈을 비롯해 여러 패널들도 함께 눈물을 흘리며 감동을 나눴다.
장혜진은 "사실은 제일 아픈 그런 과거가 있는 딸이거든요"라며 "왜냐면 항상 딸 얘기는 방송에선 잘 안한다. 태어난지 50일 만에 중환자실에서 한 20일 정도를 생사를 오가면서 있었던 딸이기 때문에 저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그런 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힘든 일을 겪었는데도 지금 펜싱선수로 활약 중이다"라면서도 "다른 것도(노래 실력) 좀 날 닮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