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앞으로 중소기업계가 합심해서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노력해준다면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중소기업인들을 초청해 ‘2016 대한민국중소기업인대회’를 열어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낸 중소기업인 모두가 자랑스러운 애국자”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지난 1년간 중소기업인들의 노력으로 만들어 낸 16만8000명의청년 일자리는 너무나도 소중하다”며 중기의 일자리 창출 노력을 격려했다.
중소기업인대회는 중소기업 주간인 매년 5월 셋째 주에 열리는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로 2009년부터 대통령 주관 행사로 청와대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등 정부 인사와 중소·벤처기업인, 여성기업인, 소상공인 등 모두 240여 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비록 19대 국회에서는 이루지 못했지만,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산업의 육성과 노동시장의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노동개혁 4법 처리에 대한 중기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 최근 규제개혁장관회의 성과를 소개하고, “아직도 현장에는 불필요한 규제들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규제개혁을 강력하고 신속하게 추진해서 중소기업인 여러분이 경쟁력을 갖고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힘껏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여러분이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수출 초보기업에서 중견기업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최선을 다해서 맞춤형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대통령은 대기업 등고 비교한 중기의 사회적 인식 문제에 대해선 “인식을 바꾸는 데 있어서 최선의 방법은 성공 사례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것도 국내에서의 성공이 아니라 세계시장을 향해서 성공하게 되면 청년들 할 것 없이 모든 세대가 중소기업에 대해 가지고 있던 선입견이나 편견이 확 깨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모두가 정말 사명감을 갖고 해외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리셔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