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온, 투자주의환기종목 탈피…신사업 추진 ‘탄력’

입력 2016-05-02 09:23 수정 2016-05-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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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온이 투자주의환기종목에서 해제되면서 신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바이온은 지난달 29일 한국거래소가 시장안내를 통해 투자주의환기종목에서 지정 해제했다고 2일 밝혔다. 바이온은 지난해 기업 부실위험 선정기준에 해당돼 투자주의환기종목에 지정됐다.

이번 투자주의환기종목 탈피로 바이온은 신사업 추진이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온은 최근 중국에서 화장품 판매를 위해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에 위생허가를 냈고, 올해 초 지분 인수를 결정한 북경원일차식유한공사를 중심으로 화장품 사업 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지난달 이 회사는 기업소모성자재(MRO) 업체 로엘비케이의 지분 49.99%를 인수해 MRO 사업에 진출했다. 화장품 케이스 등 다양한 납품 실적과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로엘비케이와 직접 생산능력을 갖춘 북경원일차식유한공사의 시너지 효과를 기반으로 화장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온 관계자는 “대외적 걸림돌이었던 부정적 이미지가 해소돼 신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신사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 개선해 안정적 재무구조를 확보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온은 배너플렉스 및 타포린 제조 판매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12년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의약품 및 의료기기등의 도소매업을 추가했고, 지난해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화장품 제조 및 판매사업을 추가했다. 현재 사업재, 바이오의료, 화장품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67억1200만원, 영업이익 9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2.1%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22억원으로 적자지속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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