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1일 LG생명과학에 대해 주력 제품군의 매출 호조와 마일스톤(기술수출료) 유입으로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8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정보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한 1198억원, 영업이익은 171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당뇨신약 ‘제미글로’의 코-프로모션( co-promotion) 계약 체결(파트너 대웅제약)에 따른 마일스톤 수익 150억원이 반영되며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회성 마일스톤을 제외해도 LG생명과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필러 ‘이브아르’와 당뇨신약 ‘제미글로’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고정비 부담이 완화돼 본 사업도 20억원 내외의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이들의 매출 증가세는 2017년까지 지어질 전망이다.
그는 “‘이브아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한 96억원을 기록했고 그 중 수출은 53억원으로 141% 증가했다”며 “올해 매출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52% 늘어난 564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미글로’의 1분기 매출 역시 전년동기대비 212% 증가한 104억원을 기록했다”며 “대웅제약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어 작년 248억원이었던 매출은 올해 506억원, 2017년 607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 “두 주력 제품군 모두 평균 수익성을 크게 상회하는 고마진 제품으로 LG생명과학은 올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모두 달성할 전망”이라며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와 주력 제품의 매출 증가를 반영해 목표가를 8만7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