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제주지역 수출기업과 전통시장을 찾아 수출 촉진과 해외 관광객 유치 등을 주문했다.
14일 중기청에 따르면 주 청장은 이날 제주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에서 수출기업 간담회를 갖고 8개 기업들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수출기업인 제키스를 방문해 초콜릿, 제과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제키스는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높은 R&D 투자 등 꾸준한 연구개발로 현재 150가지가 넘는 초콜릿 제품을 생산 중이다.
주 청장은 "제키스와 같은 수출기업이 우리경제의 진정한 성장동력"이라며 "제주도를 찾는 외국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수출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선정된 ‘동문시장’을 방문했다. 주 청장은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관광객의 급증으로 주차난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전통시장의 주차장 건립을 적극 지원키로 약속했다.
또한, 중기청은 동문시장으로 해외 관광객 유입을 통한 인바운드 수출 촉진을 위해 제주관광공사와 협업으로 크루즈 관광 연계 전통시장 체험 투어상품을 개발하고, 야시장도 개설해 필수 해외관광 코스로 육성할 방침이다.
주 청장은 "청정 제주농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중국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글로벌 명품시장인 동문시장을 활용하고, 전통시장을 방문했던 해외 고객이 귀국 후에도 온라인을 통해 특화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외 소비자 역(逆)직구 쇼핑몰 입점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제주의 ‘알짜배기’ 수출품목은 현지화 과정을 거쳐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망에 입점토록 육성시책을 연계하고, 제주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가 중심이 돼 유관ㆍ지방자치단체와 상호협업을 강화함으로써 해외시장 수출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