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유한양행에 대해 바이오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인 YH14618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4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승호 연구원은 "동사는 바이오코리아 2016에서 YH14618 한국 50명 대상 임상 2a 결과를 발표했다"며 "현재 한국 320명을 대상으로 임상 2b를 진행 중이며 올해 2분기 임상 2b 종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YH14618 임상 2b 성공이 기대됨에 따라 최초 계열 의약품(First in Class)으로 기술 수출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R&D(연구개발) 프리미엄 부여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YH14618 신약가치는 5469억원으로 산출된다"며 "여기에 유한킴벌리 가치 1조 739억원, 보유지분가치 1055억원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높여잡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한양행은 당사 제약업종 커버리지(한미약품, 녹십자, LG생명과학, 종근당, 동아ST) PER(주가수익비율) 41.0배 대비 38.0% 저평가돼 있다"며 "2013~2014년 동사의 평균 PER 프리미엄 20.5% 감안해 PER 프리미엄 21.8% 부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