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한 이보미(28ㆍ혼마골프)가 다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복귀한다.
이보미는 이달 15일부터 사흘간 일본 구마모토현의 구마모토공항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KT배 반테린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ㆍ약 10억원)에 출전한다.
세계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해 출전한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이보미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유소연(26ㆍ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보미는 4일 발표된 4월 첫째 주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4.10포인트를 얻어 15위를 지켰다. 한국 선수로는 박인비(28ㆍ혼마골프ㆍ2위), 김세영(23ㆍ미래에셋ㆍ5위), 장하나(24ㆍ비씨카드ㆍ6위),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ㆍ8위), 양희영(27ㆍPNSㆍ9위), 유소연(26ㆍ하나금융그룹ㆍ10위), 김효주(21ㆍ롯데ㆍ12위)에 이어 8번째다. 비교적 선전했지만 결과적으로 얻은 게 없는 셈이다.
JLPGA 투어에서도 메르세데스랭킹(올해의 선수)과 상금순위에서 각각 4위로 밀려나 올 시즌 상금왕 경쟁도 전망이 어두워졌다. 현재 메르세데스랭킹은 김하늘(28ㆍ하이트진로), 상금순위는 개막전에서 우승한 테레사 루(대만)가 각각 1위에 올라 있다. 평균타수는 이보미가 1위를 지켰다.
한편 이보미는 8일부터 사흘간 일본 효고현 미키시의 하나야시키 골프클럽 요카와코스(파72ㆍ6293야드)에서 열리는 스튜디오 앨리스(Studio Alece) 여자오픈(총상금 6000만엔ㆍ약 6억원)에는 출전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