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비전이 MRO(기업소모성자재) 업체를 인수하며 MRO 사업에 진출한다.
폴리비전은 MRO 업체 로엘비케이의 지분 49.99%를 인수해 MRO 사업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인수가액은 22억원으로 전환사채를 발행해 충당키로 했다. 이번 지분인수로 폴리비전은 로엘비케이의 최대주주가 된다.
로엘비케이는 매출 60% 이상이 주류음료, 식품, 화장품, 면세점 등 대기업으로부터 발생하고 있다. 2013년 매출 3억원을 밑돌면서도 흑자를 냈던 로엘비케이는 2014년 매출 8억원, 영업이익 1억6000만원을 올린 데 이어 지난해에는 매출액 15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올렸다.
폴리비전 관계자는 “현재 규모보다는 로엘비케이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며 “2014년 기준 135조원으로 추산되고 연간 7.6%씩 성장하는 국내 MRO시장을 공략해 이익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비전은 국내는 물론 중국시장을 겨냥해 본격화하고 있는 화장품사업 등 신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면세점용 화장품 케이스 등 다양한 납품 실적과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로엘비케이와 직접생산 능력을 갖춘 북경원일차식유한공사가 협력해 화장품과 MRO 등 신사업에서 높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