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실무협상이 5~8일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10차 실무협상에서 3국 협상단은 FTA의 실질적 진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 측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 교섭관, 중국은 홍샤오동(洪曉東) 상무부 국제사 부국장, 일본은 사토 타츠오(佐藤達夫) 외무성 경제부국장을 대표로 하는 협상단이 참석한다.
실무협상에서는 상품 양허 협상지침(모델리티) 및 서비스 자유화방식 등 핵심 이슈들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원산지, 통관, 무역구제, 위생 및 검역(SPS), 기술무역장벽(TBT) 등 약 20개의 분야에서 작업반 및 전문가 대화를 통해 협정문 협상을 실시할 방침이다.
3국은 2012년 11월 협상 개시선언 이래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상호호혜 FTA 원칙’ 아래 9차례 협상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에서 3국 정상은 FTA 타결을 가속화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