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레이디스 오픈] 이지희ㆍ윤채영, 테레사 루와 무빙데이 한판

입력 2016-04-0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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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투어 시즌 5번째 대회 야마하 레이디스 3라운드에서 만난 이지희(왼쪽), 테레사 루(가운데), 윤채영. (사진=이투데이 DB, KLPGA)
▲JLPGA 투어 시즌 5번째 대회 야마하 레이디스 3라운드에서 만난 이지희(왼쪽), 테레사 루(가운데), 윤채영. (사진=이투데이 DB, KLPGA)

이지희(34)와 윤채영(29ㆍ한화)이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순위 2위 테레사 루(대만)아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지희와 윤채영은 2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시의 가쓰라기 골프클럽(파72ㆍ6568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5번째 대회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 가쓰라기(총상금 1억엔ㆍ약 10억원) 3라운 마지막 조에 편성, 오전 10시 55분 1번홀(파4)에서 티오프한다.

JLPGA 투어 통산 19승을 장식한 이지희는 1일 열린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테레사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올해 출전한 4개 대회에선 두 차례나 컷 탈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인 이지희는 이날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통산 20번째 우승 가능성을 높다.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테레사는 통산 10승으로 올 시즌 이보미(28ㆍ혼마골프)와 함께 가장 강력한 상금왕 후보로 손꼽힌다.

현재 상금순위 1위(2626만엔), 메르세데스랭킹(올해의 선수) 3위, 평균타수는 5위(71.15타)에 올라 있다. 이 대회에 앞서 출전한 악사 레이디스에서도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윤채영은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단독 3위에 올라 있다. 1라운드를 공동 6위로 마쳤던 윤채영은 2라운드에서 3위까지 올라서며 역전 우승 기대감을 갖게 했다.

공동 5위에 오른 신지애(28ㆍ스리본드)는 나가미네 사키, 기도 메구미(이상 일본)와 오전 10시 35분 출발하고, 공동 10위 정재은(27ㆍ비씨카드)은 오전 10시 25분 스즈키 아이, 가네다 구미코(이상 일본)와 티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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