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 기관의 팔자 공세에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0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간 반면, 기관은 17일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상승출발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해지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장마감 직전 외국인은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지수 반등에는 결국 실패했다.
23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69포인트(0.08%) 내린 1995.12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벨기에 테러 충격에 혼조세를 보였다. 2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30포인트(0.23%) 하락한 1만7582.57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80포인트(0.09%) 내린 2049.80을, 나스닥지수는 12.79포인트(0.27%) 상승한 4821.66을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7센트(0.2%) 하락한 배럴당 41.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7억원, 407억원어치 물량을 내다 판 반면, 외국인은 77억원어치 물량을 매입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비금속 광물이 1.52%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보험과 전기전자도 올랐다. 반면 운수장비는 1.45% 내렸고, 은행과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0.79% 로 소폭 상승했고, 아모레퍼시픽과 SK하이닉스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NAVER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2.31%, 1.73%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2.12포인트(0.31%) 내린 689.39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동향을 보면 기관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1억원, 29억원어치 물량을 매입한 반면 기관은 321억원어치 물량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금호엔티와 코데즈콤바인의 상승세에 섬유/의류가 7.91% 올랐고, 컴퓨터서비스도 1.6% 올랐다. 반면 인터넷과 종이/목재는 각각 2.11%, 1.79%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코데즈컴바인은 10.38% 상승했고, 바이로메드도 3.94% 올랐다. 반면 카카오는 2.65%내렸고, 코미팜도 3.63%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7.6원 오른 1161.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