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에콰도르 키토 스위스호텔에서 지난해 8월부터 수행한 에콰도르 전기자동차(EV)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타당성 조사 발표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한전은 사업타당성 조사를 통해 에콰도르 키토 등 3개 도시 고속도로 등 91지점(급속 400대, 완속 5000대)의 현장조사와 공공용 충전 스테이션 설치 실시설계를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에콰도르의 충전인프라 표준규격을 제정해 에콰도르 국가표준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충전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한전에서 개발한 EV 충전인프라 통합운영시스템도 적
용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3000만 달러 규모로 양국 간 협의를 거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으로 확보될 예정이다.
한전은 에콰도르 생산고용경쟁력조정부(MCPEC)와 에너지 신산업 분야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한전과 MCPEC는 △에너지 신산업 프로젝트 우선 협상 △에너지 신사업 분야 기술교류 △전력산업 분야 기술협력과 정보교류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MOU 체결로 에콰도르와 에너지 신사업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내 에너지신사업 분야 사업실증 모델이 해외시장에 수출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