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유안타증권은 “지난 1월 내놓으라 하는 사내 주식 전문가와 리서치 센터 애널리스트의 노하우를 집대성하는 한편, 이용자들의 니즈를 제대로 반영하고자 외부 전문가 집단 및 고객 자문단을 운영해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티레이더 2.0’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주식 트레이딩에 일기예보 개념을 접목시켜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햇빛’, ‘안개’라는 심볼로 주가의 상승과 하락 추세를 차트에 표시해 매매 타이밍을 쉽게 포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티레이더 2.0’은 증권사 최초로 ‘매도’종목을 제시한다. 이 때문에 보유 종목의 수익 실현과 리스크 관리는 물론 대주 매매로 주가 하락 시에도 수익 극대화를 노릴 수 있다. 또 매수와 매도에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들이 종목 선정과 투자 판단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는 투자시점 포착 기능을 추가했다.
게다가 최신 유행하는 로보어드바이저 기능도 녹였다.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의해 매수ㆍ매도 종목을 추천하고, ETF 매매도 자동으로 수행한다. 이외에도 오늘의 공략주를 비롯해 오늘의 상승섹터, 오늘의 특징주 등 온라인 주식투자에 꼭 필요한 핵심 정보를 한 화면에 담았다.
지난해 한해 3만1908개 증권사 애널리스트 리포트 중 매도 보고서는 0.03%인 11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달 말 유안타 증권의 ‘매도’ 보고서는 150여개에 달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국내 증시 특성상 매도 의견을 내놓기는 쉽지 않지만, 외국계인 유안타증권은 매도 의견에 다소 자유로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티레이더 2.0’이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