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3일 오전 10시께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6발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2009년 1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군의 포사격 훈련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직후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쏘며 무력시위를 했다. 발사체는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됐다. 사정거리는 100~150km 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은 오늘(3일) 오전 10시께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6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단거리 발사체의 정확한 실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KN-01을 포함한 단거리 미사일이거나 300㎜ 방사포일 것으로 추정된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올해 들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작년 6월 14일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KN-01 미사일 3발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의 이번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유엔 안보리의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에 반발하는 무력시위 성격을 띤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발사된 발사체의 사정거리는 100~150km 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이어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이 크다"며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