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를 비롯해 33개 상장사들이 참여한 대규모 합동 해외 IR(기업설명회)이 미국 뉴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증권선물거래소는 7일 ‘제10차 KRX 상장사 합동 글로벌 IR’이 미국 뉴욕(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현지시간으로 6일 오전 9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33개 상장사들이 참여한 이번 합동 해외 IR은 지난달 30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이번달 1일 홍콩, 4일 런던을 거쳐 종료됐다. 삼성증권이 후원한 뉴욕 IR에는 삼성전자, 웹젠 등 총 16개사가 참여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특히 GE자산운용, 아티잔파트너, 캐피탈인터내셔널 등 뉴욕 주재 주요 투자자 120여명이 참석하는 등 외국 기관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 부산은행, 삼성전자, POSCO, 모두투어, KOGAS의 합동 프리젠테이션에는 매회 30여명 이상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뉴욕 IR에서 진동수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오찬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아시아, 유럽, 미국을 잇는 경제 허브가 되기 위해 양자간, 지역간 자유무역협정(FTA)체결에 들어갔다”며 한국에 대한 투자를 촉구했다.
진 차관은 또 시장 개방을 낙하산에 비유하면서 “(낙하산이 펼쳐진 후 가속도로 인해 더 속도가 빨라지는 것처럼) 시장은 개방될 때 가장 효율적으로 작동한다”며 “특히 국회에 계류 중인 자본시장통합법안이 통과되면 ‘한국 자본시장의 빅뱅’이 올 것이라면서 이 법안이 금융허브 전략에 모멘텀(계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