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맹곤 한진해운 해사본부장(전무)이 '항공 사례를 통한 선박 안전관리 활용 방안' 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진해운
한진해운이 대한항공의 안전 관리 기법을 해운에 도입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진해운은 25일 오후 3시 부산 중앙동 한진해운빌딩 28층에서 '항공 사례를 통한 선박 안전관리 활용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맹곤 한진해운 해사본부장(전무)는 국내 해운 관련 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약 80분에 걸쳐 항공기 안전관리 기법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김 전무는 대한항공에서 사용 중인 비행자료분석(FOQA) 시스템을 소개하고 이와 유사한 선박 항해기록장치인 VDR을 FOQA와 같이 예방안전 장비로 활용하기 위한 사례를 소개했다.
또 항공의 충돌예방시스템(TCAS) 등 비행 중 항공기 간 충돌을 예방하기 위한 장비를 설명하며 선박 충돌 예방 기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전무는 1980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항공기 안전·정비품질·정비기술·정비훈련 등의 업무를 익힌 후 정비기술 담당 겸 정비훈련원장도 거친 안전분야 전문가다. 지난해부터 한진해운 해사본부장을 맡고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항공기의 안전관리 기법과 사례 등을 선박 안전관리에 접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안전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