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6] 고동진 사장 “갤럭시S7 웨어러블·콘텐츠 통합해 새 기회 창출한다”

입력 2016-02-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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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이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바르셀로나(스페인)=정유현기자)
▲22일(현지시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이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바르셀로나(스페인)=정유현기자)

‘MWC 2016’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S7 시리즈를 통해 스마트폰 지평을 넓혀 새로운 기회와 생태계를 개척하겠다고 자신했다.

22일(현지시각) 고 사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갤럭시S7과 S7엣지는 스마트폰의 역할과 한계를 정의한 제품”이라며 “기획 단계부터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집중했다”고 밝혔다.

전날 언팩 행사를 통해 고 사장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쉽 스마트폰 갤럭시S7과 S7엣지를 선보여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07년 무선사업부 개발실 개발관리팀장을 거쳐 2014년 IM부문 무선사업부 부사장 등을 맡아 상품기획 및 기술 전략을 꿰뚫고 있는 고 사장은 새로운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고 사장은 “삼성전자는 업계 리더로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로 신기술을 개척해 새로운 생태계를 열어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작 디자인 계승...완성도 극대화= 그는 “갤럭시S7·S7엣지는 디자인과 사용성, 기능 등 모든 면에서 종합적인 경쟁력을 갖춘 만큼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전작 모델인 갤럭시S6 시리즈의 디자인이 호평을 받은 만큼 전작 디자인을 계승해 완성도를 극대화시켰다”고 덧붙였다.

더욱 강력해진 카메라 기능에 대해선 “스마트폰 카메라의 개념을 뿌리부터 바꾸겠다는 생각으로 이제까지 스마트폰에 한 번도 쓴적 없는 기술을 채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 사장은 “스마트폰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소비자들이 진정 원하는 혁신을 담았다”며 “삼성페이, 녹스, 최적화된 게임 경험 등으로 갤럭시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폰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로운 경험과 가치 제공이 목적 =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한번 갤럭시 신화를 쓰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고 사장은 “단말기뿐 아니라 웨어러블 액세서리, 콘텐츠와 서비스 등을 통합해 이제까지 없던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글로벌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삼성페이도 서비스 지역 국가를 확대한다. 삼성페이는 출시 6개월만에 글로벌 사용자 500만명을 돌파하며 혁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고 사장은 “삼성페이는 올해 안에 7개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며 “사업과 조직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VR, 커넥티드 카, 페이먼트, 사물인터넷 등 신규 영역의 사업기반을 강화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물샐틈없이 준비를 많이 해서 거래선들, 파트너들도 자신 있는 것 같다”며 “3월 11일 60개국에 발매를 시작하는데 전작보다 판매량이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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