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하며 1870선을 회복했다.
16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13포인트(-0.54%) 상승한 1872.3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도 조금씩 상승폭을 키워나가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유럽증시는 3월 유럽중앙은행(ECB)가 추가 부양책 도입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에 급등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전일 대비 2.67% 급등한 9206.84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3.01% 뛴 4115.25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 지수는 2.04% 오른 5824.28을 기록했다. 범유럽권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2.99% 급등한 321.76으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한때 71센트 상승한 배럴당 30.15달러에 도달한 후 1.1% 오른 배럴당 29.76달러에 전자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5억원, 13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237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2억원 매수우위, 비차익거래 273억원 매도우위를 보여 총 271억원 순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금융업, 건설업, 증권업을 제외한 전 종목이 강세다. 섬유의복은 2.16%, 의약품은 1.08% 각각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52%)를 필두로 삼성물산(0.68%), 아모레퍼시픽(0.41%), SK하니익스(2.17%), 네이버(0.90%)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0.36%), 현대모비스(-1.01%), 기아차(-0.54%) 등 자동차 관련주를 비롯해 한국전력(-0.76%), 신한지주(-1.63%)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43포인트(1.20%) 오른 628.80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2%대 급등한데 이어 1%대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강세다. 기타제조(4.86%), 음식료/담배(2.70%), 제약(2.13%), 종이/목재(1.91%), 오락,문화(1.94%) 등이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빨간불이 켜졌다. 셀트리온(1.89%), 카카오(1.84%), CJ E&M(1.57%), 동서(1.02%)는 물론 메디톡스(4.73%), 코미팜(6.92%). 코오롱생명과학(9.72%) 등 제약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오른 1211.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