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출신 최금락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14일 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최 후보는 이날 새누리당 중앙당사에 경선후보 신청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번 총선이 대한민국의 장래를 결정할 중대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며 “19대 국회는 ‘무능의 극치’라는 게 대다수 국민들의 의견”이라고 강조하며 국민들이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최 후보는 “저는 지난 30년 동안 언론인으로서 국정을 감시해왔고, 청와대에서 국정운영에 직접 참여도 해봤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런 경험을 다 쏟아 부어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고 국민들이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온 몸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 지도부가 천명한대로 유권자들이 공천권을 제대로 행사할 수 있다면 무능한 국회의원은 반드시 퇴출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도 “현재 당에서 추진하는 ‘여론조사 7대 당원투표 3’이라는 방식이 과연 공천권을 국민께 드리는 방식인지는 대단히 회의적”이라고 덧붙였다. 무능한 현역의원을 퇴출하라는 유권자들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최 후보는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MBC 보도국 기자, SBS 보도국장을 지냈다. 이후 청와대 홍보수석 등을 역임했다. 해병대 중위로 군생활을 마친 그는 포항 해병대 제1상륙사단과 백령도 6여단에서 복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