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지(25ㆍNH투자증권)가 8홀 연속 버디를 잡은 후일담을 털어놓았다.
조윤지는 2015년 신인상의 주인공인 박지영(20ㆍCJ오쇼핑)과 함께 오는 2월 4일 SBS골프에서 방송되는 ‘겨울 쉼표’ 첫 회에 출연해 모처럼 만의 휴가를 만끽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조윤지는 이번 방송에서 2015 시즌 작성한 자신의 신기록이 깨지지 않길 바라는 솔직한 심경 또한 털어놨다.
조윤지, 박지영과 함께하는 인터뷰에서 진행자 김환 아나운서가 던진 “가장 마음에 드는 애칭”을 묻는 질문에 조윤지는 ‘버디퀸’, ‘버디 사냥꾼’ 등, 기록과 관련된 애칭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서 “‘팔윤지’라고 불러 주시는 것도 기분이 좋았다”며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 시즌 기록을 세웠을 때의 기쁜 마음을 만끽하고 있다고 말한 조윤지는 “(이번 시즌에도) 기록이 제발 깨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숨김없고 털털한 성격을 드러냈다. “몇 년 깨지지 않았으면 좋겠냐”는 질문에는 “8연속이기 때문에 8년은 갔으면 좋겠다”고 재치 넘치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조윤지는 방송을 통해 지난 시즌 황금과도 같은 한 해를 보낸 소감 또한 전했다. “루키 시즌 첫 우승을 하고 5년 동안 우승이 없어 (팬들 마음속에) 조윤지가 사라지지 않았을까 걱정도 했다”고 말한 그녀는 “조윤지 선수가 아직 (건재하게) 있었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서 행복했던 한 해였다”고 2015년을 뒤돌아봤다.
한편, 친분이 두터운 두 선수가 함께 즐기는 휴일 같은 하루로 꾸며지는 프로그램 ‘겨울 쉼표’에는 조윤지와 박지영 외에도 김해림과 배선우, 하민송과 오지현 등이 출연한다. ‘겨울 쉼표’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며, 2월 4일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