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6일 LG이노텍에 대해 LG이노텍의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장기 저점매수 전략은 유효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노근창 연구원은 "매출액의 49.3%를 차지하는 광학솔루션 사업의 경우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 재고 조정으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며 "애플의 4분기 아이폰 출하량은 7300만대로 예상되며,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이 4300만대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만 서플라이 체인(Supply Chain)의 생산 목표는 약 5800만대 수준이라는 점에서 부품 업체들의 체감 감소폭은 예상보다 작을 수도 있으며, 애플이 4인치 보급형 모델 (2016년 800만대 예상)에 대한 생산이 임박했다는 점도 점검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애플향 카메라 모듈의 불확실성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화권 거래선 확대, 듀얼 카메라 기술 리더십, 전장 카메라 시장의 성장성 등 긍정적인 모멘텀도 지속적으로 생성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LG이노텍의 미래를 견인할 전장부품 사업은 모터ㆍ센서의 경우 국내와 북미 거래선의 신차 효과로 인해 1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실적 모멘텀은 이어질 전망"이라며 "기존 비포 마켓(Before Market) 중심의 전장부품 매출액이 애프터 마켓(After Market)으로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