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그레고리야

입력 2016-01-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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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우리나라에 아직도 그레고리가 런칭하지 않았었다니. 몇 년 전 지인의 그레고리 배낭을 메고 놀랐던 기억이 난다. 분명 배낭을 멨지만 등짝이 영 허전한 것이 존재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볍고 착용감이 편안했다. 아무튼 그 그레고리가 이제야 우리나라에 공식 런칭을 알렸다.

그레고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1977년 창립한 브랜드로 백패킹, 등산, 트레일 러닝 등에 특화된 백팩을 만들어낸다. 수상 경력도 어마어마하고, 아웃도어 마니아들 사이에선 이미 가성비가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우리나라 런칭을 맡은 건 쌤소나이트. 2014년 6월 인수해, 작년에는 로고까지 변경하면서 의지를 다졌다. 개인적으론 바뀌기 전 로고가 더 예쁜 것 같은데 다행히 아직 예전 로고를 달고 있는 가방이 많다. 올해 1월부터 매장을 오픈하는 등 본격적으로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니 한국으로 비행기타고 오는 과정에서 너무 비싸지지 않았길 바라면서 몇 가지 제품을 추천해본다.

BALTORO 65L, 299달러

작년에도 아웃도어 잡지 <백패커>와 <아웃사이드>가 선정한 백팩의 자리에 오른 제품. 2박 이상의 백패킹에 적당하다.

Z 25L, 119달러

당일 산행용으로 딱 좋은 사이즈. 배낭을 메고서도 날렵하게 움직이기 좋다. 매끈한 디자인이라 지나치게 등산용 같지도 않다.

COVERT MISSION DAY, 175달러

물론 아예 직장인을 위한 백팩도 있다. 큼직한 주머니가 여럿 달려 있어 수납이 편하다.

DAY AND A HALF, 250달러

마지막은 학생들을 위한 백팩이다. 다양한 패턴이 있어서 고르는 재미도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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