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뉴시스)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네이마르(24)가 이적료 탈세 혐의로 스페인 법정에 서게 됐다.
AFP 통신 등 주요 외신은 14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2013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이적료 탈세 의혹에 대한 증거 제출을 위해 2월 2일 법원에 출두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법원은 네이마르를 비롯해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 산드로 로셀 전 회장, 네이마르의 이전 소속팀인 산투스 관계자에게도 출두 명령을 내렸다.
바르셀로나는 2013년 5월 산투스(브라질)에서 네이마르를 데려오며 지급한 이적료를 5700만 유로(약 752억원)라고 공개했다. 그러나 스페인 검찰은 네이마르의 실제 이적료가 8337만1000유로(약 1100억원)인 것으로 보고, 바르셀로나가 2220만 유로(약 293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앞서 브라질 재무부도 2011~2013년까지 소득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네이마르와 가족, 에이전트 등의 자산 1억8880만 헤알(약 573억원)을 동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