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14일 단기 금융 시장에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RRP) 거래를 통해 16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금리는 2.25%로 지난번과 같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하루 공급 규모로는 작년 2월 12일 이후 11개월 만의 최대 규모다.
인민은행의 정례 공개시장조작은 원칙적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이번 주는 12일에 800억 위안을 공급했으며 이날 공급분까지 포함하면 주간 총 공급 물량은 2400억 위안이다. 지난주 역레포의 만기 도래분 총 2000억 위안을 차감하면 주간 기준으로는 400억 위안 공급 초과다.
인민은행은 금융 시장 혼란 등을 배경으로 대규모 자금 공급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