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뉴시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5차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이상화(27ㆍ스포츠토토)가 훈련을 위해 캐나다 캘거리로 떠난다.
이상화의 매니지먼트사인 브리온컴퍼니는 13일 “이상화가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전지 훈련 장소인 캐나다 캘거리로 향한다”고 밝혔다. 이상화의 출국은 13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일정을 바꿨다.
이상화는 지난해 5월에도 캐나다 캘거리에서 2014년 소치 올림픽 때 함께 했던 케빈 크로켓 코치와 훈련했다. 이후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주 종목인 500m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그러나 무릎 통증과 피로 누적으로 지난달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제42회 전국 남녀 스피드 스프린트선수권 대회에 불참해 5차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고민 끝에 다른 선수와의 형평성과 규정 준수를 위해 이상화에게 출전권을 주지 않기로 했다. 실수를 인정하고 연맹의 결정을 받아들인 이상화는 캘거리에서 훈련하며 2월 11~14일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리는 2016 ISU 종목별 선수권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이상화는 5차 월드컵에 출전할 수는 없지만, 대회가 열리는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대표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