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해수부 장관)
김영석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오찬 간담회를 갖고 "세계수산대학을 유치하면 수산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확고히 자리잡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수부는 내달 1일까지 세계수산대학의 국내 후보 입지를 선정하기 위한 유치 희망 지자체를 공모하고 있다. 입지 최종 발표일은 2월19일이다.
FAO 세계수산대학은 개발도상국 수산분야 역량 강화 등을 목적으로 해수부가 국내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FAO 소속 국제기구다.
매년 개도국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양식기술학부, 수산자원관리학부, 수산사회과학학부 과정에서 석·박사 100명을 교육한다. 초기 10년간 대학설립·운영에 총 1억달러 규모의 재정소요가 예상된다.
김영석 장관은 "대학에 선진국과 개도국에서 석·박사 과정을 공부하기 위해 오고 각국에 돌아가서도 큰 역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전 세계에는 해역별로 수산위원회가 있는데 수산대학을 유치하면 우리 입김이 확 높아지는 것"이라며 "미래 100년을 넘는 광대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라며 "해양수산업무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