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응시자의 70% 이상이 올해 토익시험 목표점수를 800점 이상으로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토익(TOEIC) 주관사 YBM 한국TOEIC위원회가 지난해 12월 20일 치러진 2015년 마지막 토익 정기시험에 응시한 수험자 중 69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4.9%가 2016년 토익 목표점수를 800점 이상으로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점수대 별로 살펴보면 900점대가 가장 많은 41.5%를 차지했으며, 이어 △800점대(33.4%) △700점대(17.3%) △600점대(4.7%) △500점대(3.1%) 순이었다.
또 토익 응시자 중에는 '20대'와 '대학생'의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나이는 △21~25세(48.1%) △26~30세(29.7%), △31~35세(8.7%), 36세이상(7.5%), 20세 이하(6%) 순으로 나타나 20대가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다.
직업별로는 대학생이 53.2%로 응시자의 절반을 넘어섰고, 이 중 △4학년 26.0% △3학년 11.2% △2학년 11.1% △1학년 5.0% 로 집계됐다. 취업준비생 및 일반인은 44.0%로 조사됐다. 초중고등학생은 2.7%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토익 월 2회 시행에 대해 '응시기회 확대로 연간 수험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59.2%)', '취업 시즌에 맞춰 시행되어 목표 점수 취득에 용이하다(28.7%)'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월 1회 시행으로 충분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8.6%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토익스피킹 시험 응시에 적절한 토익 성적을 묻는 질문에는 △805~900점(39.6%) △705~800점(31.8%) △905점(13.0%) △605~700점(10.7%) △505~600점(2.9%) △500점 이하(2%) 로 나타나 대체적으로 토익 성적 700점 전후부터 토익 스피킹 응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