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해철이 남긴 작품들의 대중음악사적 의의를 집대성한 평론집이 그의 데뷔일인 24일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고 신해철이 1988년에 데뷔한 이후 발표하거나 관여한 모든 정규 음반, 싱글, 그리고 아티스트 신해철에 대한 인터뷰를 엮은 평론집 ‘신해철 다시 읽기’가 정식 출간된다.
고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신해철 씨가 한국 대중음악에 남긴 많은 유산들을 꼼꼼히 기록할 필요가 있었다. 대중음악 전문웹진 ‘음악취향Y’에서 신해철 씨가 추구한 음악이 갖는 의의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이력까지 소상히 정리해 줬다”고 밝혔다.
이어 “책은 양장본으로 만들어지며, 인세는 두 아이의 학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평론집에는 신해철이 27년 동안 현역으로 활동하면서 남긴 19장의 음반, 신해철이 관여했거나 다른 아티스트가 리메이크한 신해철의 곡이 수록된 75장의 음반이 발표 시기 순으로 수록되어 있다.
아울러, 신해철의 음악 세계를 정리할 수 있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한 아티스트론과 신해철의 고민과 노력, 투철한 자기 성찰과 비판을 유쾌한 목소리로 전달하는 인터뷰도 함께 포함 됐다.
또한 신해철과 넥스트의 강렬한 이미지를 그려낸 아트 디렉터 전상일의 음반 일러스트 원본을 컬러로 수록하여 음악과 이미지를 함께 추구했던 신해철의 자취를 독자들이 되짚어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편, ‘신해철 다시 읽기’는 오는 24일부터 인터넷 서점 교보문고, 반디앤루니스, 인터파크, 예스24, 알라딘과 음반 전문 쇼핑몰 향뮤직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