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스페인출신 미레이아 랄라구나 로요(가운데)가 19일(현지시간) 미스월드 선발대회에서 우승했다. 왼쪽은 2위를 차지한 러시아 소피아 니키추크, 오른쪽은 3위 인도네시아 마리아 하르판티. 사진=AP뉴시스
미스 스페인 출신의 미레이아 랄라구나 로요(23)가 19일(현지시간) 중국 하이난성 산야에서 열린 2015년 미스월드 선발대회에서 우승했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2위는 러시아의 소피아 니키추크, 3위는 인도네시아의 마리아 하르판티가 차지했다. 이날 1위를 차지한 로요는 약학을 전공한 재원이다. 그는 “외적인 부분이 아름답다고 해서 내면은 아름답지 않은 것은 아니다”등 내면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발언으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현대적이면서 역동적인 대외적 이미지를 위해 2003년 이후 올해까지 7차례 미스월드 대회를 유치했다. 그러나 올해는 대회 직전 자국의 인권상황을 비판한 중국계 캐나다 대표 애너스테이지아 린(25)을 ‘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하고 입국을 불허해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린은 자신의 비판적 발언 때문에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자신의 아버지가 중국 안보 당국으로부터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