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를 뜨겁게 달군 선수들이 18일 서울역 인근 따스한 채움터에서 독거노인 및 노숙자를 위한 무료 급식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이인우(43) KPGA 코리안 투어 선수회 대표를 비롯해 올 시즌 넵스 헤리티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발렌타인 대상을 거머쥔 이태희(31ㆍOK저축은행), 명출상(지스윙 신인상),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를 석권한 이수민(22ㆍCJ오쇼핑), 매일유업 오픈 우승자 김대현(27ㆍ캘러웨이골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 이형준(23ㆍJDX멀티스포츠), KPGA 선수권 대회 우승자 장동규(27), 베스트샷 수상자 홍창규(34ㆍ휴셈), 그리고 KPGA 홍보서포터스가 참여했다.
봉사활동에 앞서 이인우 선수회 대표가 발렌타인 2015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에서 화환을 대신해 받은 쌀을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에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이인우는 “우리 선수들이 골프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환원할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추운 겨울 불우한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희는 “날씨가 많이 추워져 도움이 어려우신 분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더욱 필요한 때인 것 같다”며 “뜻 깊었던 이 시간이 오늘 하루만의 도움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달한 사랑의 쌀은 쪽방촌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추운 겨울을 힘겹게 보낼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